전체 글 (1) 썸네일형 리스트형 버민 - 고백 노래 가사 남달라야만 한다는 강박이 물감처럼 굳어서 자연스레 내 안을 칠하던 음악은 붓을 놓고 불안과 자만 부담 열등감들은 눈곱처럼 끼어서 흔한 접시가 거슬려 소중한 게 담겨있는데도 우스워 나는 비범과 닮은 단어들에는 관심 없는 척 해왔었는데 평범하게 보여지는 게 싫어서 형용사와 은유를 모아 뒤집어썼어 나는 항상 나로부터 못난 것들을 숨기니까 나를 향하다 진심들이 발 돌려가나봐 쥐고 있는 것의 만족을 말했지만 해본 적 없어 채워 나아가는 법을 말했지만 나도 비어있어 평범하게 보여지는 게 싫어서 형용사와 은유를 모아 뒤집어썼어 나는 항상 나로부터 못난 것들을 숨기니까 나를 향하다 진심들이 발 돌려가나봐 있는 그대로의 나로는 충분해 본 적이 없어서 별 거 없게 보여지면 언제라도 다 떠날까 봐서 이전 1 다음